양태오 디자이너가 달을 침실로 초대하는 방법

동아시아의 행운과 부의 상징

Teo Yang  한옥에 설치된 Moon 침대

양태오 디자이너는 Savoir 맞춤 침대의 무한한 가능성과 유서 깊은 기술을 통해 달을 침실로 들여놓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라고 칭는 양태오 디자이너는 공간은 항상 스토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avoir는 양태오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이너의 고향인 서울의 역사적·민속적 요소를 세심하고 혁신적으로 전달하는 진정한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OON 침대는 진정한 잠자리 스토리입니다.

달에 사는 토끼가 등장하면서 시작하는 이 이야기에서는 놀랍게도 달 표면의 무늬가 토끼를 나타냅니다. 달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많은 문화권,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중 한국 민속에 따르면 달에는 오랜 세월 동안 존재해 온 신들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런 믿음 때문에 사람들은 밤에 달을 보며 무병장수를 기원하곤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달을 보고 행운, 부, 성공을 빌고 있으며, 달은 그동안 숭배의 대상이자 어두운 밤을 같이 보내는 길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London Bedworks를 방문했을 때 저희는 민속 문화의 중요성과 양태오 디자이너가 달을 침실로 들여놓게 된 계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달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디자인을 고안할 때 몇 가지 목표가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는 동양에서 밤을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는지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달을 캄캄한 밤에 저희를 지켜주는 여신으로 여깁니다. 저는 이 디자인을 통해 평화로운 수면의 상징인 달을 침실로 가지고 들어오고 싶었죠.

어떻게 디자인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시나요?

저는 스토리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디자인 과정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콘셉트와 스토리가 있으면 그것이 바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지침이 되더군요. MOON 01은 수작업으로 업홀스터리를 마무리한 헤드보드의 한가운데에 보름달이 차지하고 있어 달의 움직임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양측 바깥쪽에 하나씩 배치된 달은 접이식 패널이고요. 맞춤 디자인에서만 가능한 아름다운 디테일이죠. 양태오 디자이너가 이처럼 달 세 개가 들어간 헤드보드를 디자인한 이유는 3이라는 숫자가 낙관주의와 즐거움, 영감과 창의적 에너지를 상징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어떻게 임하셨나요?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받고 정말 설렜습니다. Savoir가 세계 최고의 침대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브랜드로서 최고급 소재와 최고의 기술을 사용하는 Savoir 침대는 숙면을 위한 최고의 도구입니다. 그리고 침대 자체만으로도 정말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이고요. Savoir의 역사에 남을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달을 캄캄한 밤에 저희를 지켜주는 여신으로 여깁니다. 저는 이 디자인을 통해 평화로운 수면의 상징인 달을 침실로 들여놓고 싶었죠.”

침대를 처음 보신 순간…

완성된 침대를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Savoir 팀과 협력하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달이 내려다보며 지켜 주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완벽한 수면을 취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MOON 침대는 세계 각지의 Savoir 쇼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서울에 있는 자신의 한옥에서 따로 사용할디자인을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한옥은 한국의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특별 의뢰의 특징은 양태오 디자이너의 스타일과 디자인 철학이 녹아든 아름다운 색조의 벨벳입니다.

teoyangstudio.com